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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0일 ‘상업용부동산시장의 확대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관련 금융익스포저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3년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월평균 1만3000건 수준이었는데 2015년 2만건, 2017년 3만2000건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1~9월)도 월평균 3만1000건 거래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비주택부동산 담보대출, 부동산펀드 설정액 등 금융익스포저도 2013년 463조원에서 2015년과 2017년 각각 590조원, 747조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810조원에 달했다.
대형빌딩·상가 등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금융기관의 자금공급 확대도 상업용부동산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은 건전성이 양호한 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거나 관련 간접투자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판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은 상업용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대출의 건전성 관리에 보다 힘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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