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4개국과 그린 모빌리티 협력 추진

산업부, ‘V4 Plus 경제통상 포럼’ 발족 및 제1차 회의 개최
  • 등록 2020-10-20 오전 11:39:34

    수정 2020-10-20 오전 11:39:34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유럽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더욱 중요해진 V4 지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상의, 진출 주요기업, 지원기관, 지역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V4 Plus 경제통상 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V4 플러스(Plus)란 지난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한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4개국 협의체에 인접국가를 포함한 것을 일컫는다. V4 지역은 유럽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우리 기업도 V4 진출을 확대했고 최근 몇 년간 유럽의 친환경 정책 등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투자 활성화 등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를 지속해 코로나19 여건에서도 올해 양측 교역이 오히려 작년보다 증가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 V4 교역’은 9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산업부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전기차·수소차 등 한국의 미래 차 산업 육성과 EU의 친환경 정책에서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1차 회의 주제를 ‘그린 모빌리티’ 분야로 선정했다. 이번 포럼을 활성화해 우리 기업의 현지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등 양측간 협력을 심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성 위주로 재편하면서 유럽에서 V4 국가의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양측간 경제협력은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번 포럼을 통해 비즈니스 시각에서 경제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양측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자”고 언급했다.

한편, 박 차관보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 줄 것을 주한 V4 대사를 포함한 참석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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