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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강’과 ‘진절미’는 수준급 실력의 아이돌 커버 댄스로 16.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남매 유튜버입니다. 이들은 최정상급 아이돌들과 함께 하는 숏폼 프로젝트로 화제였죠.
이들은 혼성듀오 ‘땡절스’(땡깡+인절미)를 결성하고 데뷔 곡 ‘하이파이브’로 10월 16일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땡절스’의 데뷔를 두고 구독자 및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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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또 다른 구독자인 S 씨(27)는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S 씨는 “‘땡절스’의 데뷔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기뻤다” 며 “내가 좋아하는 댄스 유튜버들이 가요계에 진출하고 그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팬들 반응이 엇갈리는 걸까요.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댄스 유튜버들의 가요계 데뷔는 기존 순수한 팬들이 반발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댄스 유튜버로서 활동했을 때의 오리지널리티 한 콘텐츠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가요계 활동을 해야 한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바뀌면 기존의 팬들이 돌아설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댄스 유튜버들의 기획력 및 소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요즘 팬들의 수준이 워낙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협업활동이 중요하다”며 “특히 아마추어를 전문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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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된 사례들처럼 연예인 범주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대중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인플루언서(influencer)’라 부릅니다.
아이돌 지망생 최진선 씨(가명)는 인플루언서들의 가요계 진출에 대해 “노력은 인정하지만 아무래도 조금 씁쓸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최 씨는 “요즘에는 오디션 준비보다 유튜브나 틱톡같은 SNS을 시작해보라는 제안을 많이 받는다" 며 "어떻게 보면 꿈에 다가가는 방법이 하나 더 생긴 거지만 진짜 이게 맞는 건지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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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들, 앞으로도 증가할 것인가?
강대호 문화 칼럼니스트는 "제작사나 방송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얼굴이나 새로운 소재가 항상 필요하다"며 "다양성 측면에서 본다면 인플루언서들을 발굴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를 장래희망으로 삼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실제 경산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 사이버 대학교서는 전국 최초 인플루언서 학과를 도입했습니다.
인플루언서 학과 진흥근 교수는 "학과가 개설된 지 1년이 돼 가고 있다" 며 "입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복수전공 등으로 신청해서 듣는 수강생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