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사장은 지난달 20일 갓 입사한 신입사원 107명의 부모들에게 감사의 친필편지와 와인, 꽃다발을 선물했다.
박 사장은 편지에서 "대우증권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장래가 촉망되는 자제분을 대우증권의 직원이 될 수 있게끔 키워주신 부모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무한히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수 사장은 "증권업에서 사람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믿고 있다"며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귀하게 키운 자제를 대우증권에 입사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해오신 부모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이번 편지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연수중인 신입사원 박성철씨는 "집안으로 치면 가장인 사장님이 아무것도 모르고 현재로선 보탬이 안 되는 신입사원들에게 신경 써 준 것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무엇이든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우증권은 "선물은 받은 신입사원의 부모들은 대부분 뜻밖이라는 반응과 함께 박사장에게 직접 전화와 편지로 감사의 답장을 보내온 부모들도 있었다"며 "예상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매년 신입사원 부모들에게 이 같은 감사편지와 선물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