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아웃도어화, 제품 따라 '내구성 7배' 차이

노스페이스· 라푸마, 내마모성 '우수'
컬럼비아 제품은 족저압력 가장 낮아
  • 등록 2014-10-27 오후 12:00:03

    수정 2014-10-27 오후 12:00:0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가벼운 등산과 걷기 운동을 할 때 주로 신는 경량 아웃도어화의 내마모성이 제품에 따라 7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착강도도 제품 별로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량 아웃도어화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경량 아웃도어화 10종을 대상으로 접착강도, 내마모성, 내굴국성, 족저압력 등을 시험한 결과다.

내마모성(보행 시 반복적 마찰에 의해 겉창이 닳지 않는 정도) 시험에서는 ‘노스페이스(DYL 1F)’와 ‘라푸마(F.X 5.00)’ 제품이 4300회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아이더(스내퍼(B1))’의 경우 600회만에 겉창이 닳아, 노스페이스·라푸마 제품과는 7배 이상 내마모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마모성이 가장 우수한 노스페이스 DYL 1F(왼쪽)와 라푸마 F.X 5.00 제품
족저압력(보행시 발로 전달되는 압력) 시험 결과 ‘컬럼비아(CONSPIRACY™ II OUTDRY)’ 제품이 가장 족저압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노스페이스(DYL 1F)’ 제품의 족저압력은 시험 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아, 쉽게 발이 피로할 수 있다.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인 미끄럼 저항 시험에서는 △노스페이스(DYL 1F) △라푸마(F.X 5.00) △밀레(마블GTX) △컬럼비아(CONSPIRACY™ II OUTDRY) △아이더(스내퍼(B1)) △케이투(긱스(Z1)) △블랙야크(R-패스트모션)’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과 중창 또는 중창과 갑피가 튼튼하게 붙어 있는 지를 확인하는 접착강도 시험에서는 ‘아이더(스내퍼(B1))’ 제품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코오롱스포츠(VULTURE)’ 제품, ‘네파(패러트 로우)’ 제품 등은 상대적으로 접착강도가 떨어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경량 아웃도어화의 경우 제품에 따라 내마모성, 접착강도 등 내구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능성에 있어서도 제품간 차이가 있어 가격 대비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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