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넥센테크(073070)는 자회사 엔디엠(NDM)이 미국 3D 맵핑 전문업체 카메라와 함께 1차 맵핑 작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엔디엠은 카메라의 MMS 장비를 국내로 도입해 최근 제주도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도로 데이터 수집작업을 진행했다. 엔디엠은 지난 1월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 우모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카메라의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엔디엠이 수집한 도로의 거리는 약 20㎞로 데이터 스캔 용량은 총 30GB 규모다. 엔디엠은 1차 수집작업을 바탕으로 제주도 내 정밀지도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디엠은 1차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달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정밀지도를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다. 넥센테크와 엔디엠은 자율주행차 시연 및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가 확보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디엠 관계자는 “이번에 수집된 1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에 탑재될 정밀지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다음달 개최되는 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엔디엠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