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회, '꽃·새·못'展 4월 2일 개최

  • 등록 2019-03-27 오전 10:32:05

    수정 2019-03-27 오전 10:32:05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소소회가 따뜻하고 향기로운 봄기운을 가득 담은 전시회 ‘꽃·새·못’을 개최한다.

소소회는 제9회 소소전 ‘꽃·새·못’을 오는 4월 2일부터 1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연다.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며 봄꽃 축제가 이어지는 4월, 싱그러운 봄 내음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축제 같은 전시회를 준비한 것.

‘꽃·새·못’은 꽃과 새, 못을 주제로 한 전시로, 화조도와 연화수금도를 중심으로 총 40여점의 민화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화조도는 꽃과 새가 한데 어우러진 그림이다. 가정의 평화나 부부의 애정을 상징해 주로 부인이나 신혼부부의 방에 걸어 두거나 혼례용 병풍으로 사용됐다. 연화수금도는 연꽃을 중심으로 해오라기나 제비, 청둥오리 등 조류와 작은 물풀, 쌍을 이룬 물고기들이 등장하는 연못을 그린 작품. 다양한 상징물을 담은 만큼 만사형통을 의미한다.

소소회는 화조도와 연화수금도 외에도 민화가 그려진 서랍장을 전시, 민화가 우리 생활 속 가까이서 친근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로써 관람객들이 도심에서 민화의 아름다움과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민화로 우리 삶이 더 풍부해질 수 있음을 확인하길 기대한다.

소소회는 “꽃과 새가 있는 못으로 초대한다”며 “9번째 소소전 ‘꽃·새·못’은 봄꽃이 활짝 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완연한 봄날에 함께하면 좋을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소회는 “박물관 내 문화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취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한글을 기념하는 박물관에서 민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열어 더욱 뜻 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 창작민화반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소소회는 조미영 교수의 지도 아래 민화로써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민화를 대중화하는 데 목표를 둔다. 지난해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제8회 소소전 ‘바람의 정원’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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