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재판 끝나고 세부 가족여행 중..사진 공개 경솔했다”

SNS에 여행사진 게재→비난 여론에 ‘사과’
  • 등록 2019-03-07 오전 10:17:50

    수정 2019-03-07 오전 10:17:50

슈가 올린 여행 사진 (사진=슈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상습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슈(37·본명 유수영)가 SNS에 여행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자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슈의 측근은 지난 6일 오후 OSEN에 “슈는 지금 남편 임효성, 삼남매와 함께 필리핀 세부에 머무르고 있다. 그동안 가족들이 여러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과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재판이 끝나고 아이들을 위해서 여행을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과의 추억을 남기는 의미로 사진을 올린 것 같은데,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반성하고 있다”며 “한국에 돌아오면 (도박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나 설명할 자리를 만들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슈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슈가 아이들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는 등 여행지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라면 크게 문제 될 사진은 아니지만, 슈는 마카오 등지에서 7억9000만원 규모의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18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을 선고받았기에 논란이 됐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죄를 지었으면 자중하길”, “SNS를 재개할 시기는 아닌 듯하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슈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전환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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