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여 만에 900 돌파…2차전지 강세[코스닥 마감]

전거래일 대비 1.14%↑, 904.83 마감
개인·외인 ‘팔자’ vs 기관 나홀로 ‘사자’
인플레 완화에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시총상위 상승세…2차전지·엔터주 강세
  • 등록 2023-04-14 오후 3:40:24

    수정 2023-04-14 오후 3:45:1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종가기준 90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5월4일 이후 346일 만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9.93포인트) 오른 904.83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오전 장중한 때 906.69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 다소 주춤했으나 900선을 지켜내는 모습이 나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19포인트(1.14%) 오른 3만4029.6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27포인트(1.33%) 상승한 4146.2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93포인트(1.99%) 뛴 1만2166.27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자 물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인 PPI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은 미국 물가 상승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보합(0%)에 비해 더 크게 떨어졌다.

미국 증시 상승 마감에 코스닥 시장에도 온기가 돌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PPI 지수 모두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된데다 간밤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 기관 매수세가 강했다. 이날 797억 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599억 원, 외국인은 59억 원어치 순매도 했다.

약보합 마감한 의료·정밀과 반도체, 1%대 내린 유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금속이 5.08%, 오락, 전기·전자, IT부품, 운송 등이 2%대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 디지털,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건설, 정보기기, 제조, 통신·방송 등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35%, 엘앤에프(066970)가 5.72% 상승하며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마감했다. 엔터주도 강세를 보이며 JYP Ent.(035900)이 5.46%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75%, HLB(028300)는 1.46%,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79% 하락하는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엠피대산(06515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테라사이언스(073640), 케스피온(079190), 박셀바이오(32399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휴맥스홀딩스(028080)가 24.59%, 포스코엠텍(009520)이 23.48%, 진매트릭스(109820)가 22.08% 상승했다. 반면 오스코텍(039200)이 8.35%, 테크엘(064520)이 7.73%, 전진바이오팜(110020)이 6.99%, 저스템(417840)이 6.95%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3892만2000주, 거래대금은 13조7537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외 96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521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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