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앞둔 스카이팀 "세계 최고 항공동맹체로"

내달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 전담조직 구성
英 히드로공항에 공동 카운터·라운지 운영
일본 비롯해 신규 회원사 영입 힘써
  • 등록 2009-11-05 오후 3:36:36

    수정 2009-11-05 오후 3:36:3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지난 2000년 창립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10주년을 앞두고 세계 최고 항공동맹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영국 히드로공항에 공동 시설을 운영키로 했다.

대한항공(003490)이 속한 스카이팀은 5일 인천시 운서동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서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개최했다.

▲ 스카이팀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11명이 5일 인천시 운서동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서 열린 CEO 회의 직후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왼쪽부터 가브리엘 파라(Gabriel Parra) 아에로멕시코 수석부사장, 한스 드 루스(Hans de Roos) KLM 네덜란드항공 수석부사장, 도미니크 파트리(Dominique Patry) 에어프랑스 수석 부사장, 마리 조세프 말레(Marie-Joseph Male) 스카이팀 경영 이사, 쓰시안민(Si Xian Min) 중국남방항공 회장, 리차드 H. 앤더슨(Richard H. Anderson) 델타항공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레오 M. 반 바이크(Leo M. van Wijk) 스카이팀 의장, 조르지오 칼레가리(Giorgio Callegari) 알리탈리아 수석부사장, 허정카이(He Zongkai) 중국 남방항공 부사장, 알렉세이 시도로프(Alexey Sidorov) 아에로플로트 부사장 순이다.

레오 M.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과 마리 조세프 말레 스카이팀 경영이사를 비롯해 리차드 H. 앤더슨 델타항공 회장, 쓰시안민 중국남방항공 회장, 피터 F. 하트만 KLM 네덜란드항공 사장, 도미니크 파트리 에어프랑스 수석부사장, 가브리엘 파라 아에로멕시코 수석부사장, 조르지오 칼레가리 알리탈리아 수석부사장, 알렉세이 시도로프 아에로플로트 부사장 등이 이번 회의를 위해 방한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002년과 2004년에 이어 3번째로 한국에서 CEO 회의가 열렸다"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4개 항공사로 출발한 스카이팀이 내년에 10주년을 맞는다"고 소개했다.

최근 회원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스카이팀은 항공동맹체 육성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스카이팀 전담조직 사무실을 개소하기로 했다.

각 회원사 실무진들이 분야별로 항공동맹 업무를 담당한다. 대한항공은 회원사 운영을, 알리탈리아는 영업과 마케팅을, 델타항공은 공항서비스를 담당하는 식이다.

또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제4터미널에 회원사 공동 체크인 카운터와 라운지를 운영해, 스카이팀 회원사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내년 6월 베트남항공과 루마니아 타롬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해 회원사를 9개사에서 11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지역 항공사를 포함해 회원사를 추가로 영입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바이크 의장은 "회원사의 양보다 질을 더 중요시하지만 더 많은 여행지에 운항할 수 있도록 추가로 회원사를 영입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항공사가 겹쳐 콘티넨탈항공이 탈퇴했지만 델타항공이 콘티넨탈항공의 취항지 90%를 서비스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팀은 지난 2000년 항공동맹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결성됐지만, 스타 얼라이언스 다음 가는 세계 2위 동맹체다. 현재 회원사 9개사와 준회원사 2개사를 포함해 총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경쟁자인 스타 얼라이언스와 원월드는 각각 25개사와 10개사를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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