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콜롬비아에 코로나19 대응 병동 구축한다

지난해 이어 2차 지원 나서
  • 등록 2021-08-20 오후 2:39:12

    수정 2021-08-20 오후 2:39:1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 정부가 콜롬비아에 코로나19 대응 병동을 구축하는 등 포괄적 지원에 나선다.

추종연 콜롬비아 대사와 페르난도 루이스 고메스 콜롬비아 보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보고타시청에서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시청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MOU에 따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460만달러를 들여 보고타시내 중점병원 중 한 곳인 엔가티바 병원을 코로나19 종합대응병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연구조사와 데이터 확보 지원 등으로 감염의 확산을 막고, 의료서비스의 안정화를 지원한다.

코이카는 지난해 콜롬비아를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주요 방역 협력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사업, ABC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왔다. 작년에는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1차 사업을 통해 500만달러 규모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한국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환자 수요를 위한 중환자실(ICU) 시설과 장비 확충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지원했다.

19일 기준 콜롬비아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사망자 수는 각각 487만명과 12만 4000명으로,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많다.

추 대사는 “이번 2차 지원은 긴급 위기 대응에 집중했던 1차 지원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감염병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에 맞춰져 있다”며 “이러한 협력이 콜롬비아 한국전 파병 70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의 우호적 외교관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메스 장관은 “역사적으로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이 콜롬비아를 중남미 유일의 중점 방역 협력국으로 지정하고 관련된 지원을 이어나가는 것에 감사한다”며 “이번 지원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선결과제인 감염병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점에서 모든 콜롬비아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25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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