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생명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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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4대 김장성 원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장성 원장은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화학 석사, 종양생물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생명연 부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13대 원장으로 생명연을 이끌었다.
이번 재선임으로 2024년 8월까지 임기가 3년 연장됐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장의 연임 기준을 완화한 후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다.
김장성 원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원장으로 연임돼,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한편으로 연구원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 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성과 창출 위한 R&D 지원체제 구축 △국내·외 연구주체들과 개방형 협력 강화 △성과 확산 시스템 선진화 △효율 중심의 경영체계를 가치 중심으로 고도화 등을 내세웠다.
김 원장은 “연구원이 세계 최고수준의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우뚝 서는 바이오입국(立國)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내 막중한 소명을 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