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일주일간 5천여명 발생..3명은 중태

입원치료 16명..전체 환자는 1만5천명 넘어
  • 등록 2009-09-22 오후 4:18:48

    수정 2009-09-22 오후 4:21:34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일주일 동안 5000명이 넘게 발생했다. 이중 2명이 사망(전체 사망자 9명)했으며, 3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주(9월14일~20일)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5217명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882명 ▲15일 856명 ▲16일 727명 ▲17일 982명 ▲18일 970명 ▲19일 551명 ▲20일 249명 등 일주일 동안 5217명의 감염환자가 발생, 전체 환자수가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중 지난 15일 64세 여성과 오늘(22일) 40세 여성이 사망했다. 또, 총16명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입원중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환자 3명중 2명은 고위험군으로, 17세 남성과 61세 남성이다. 17세 남성은 신경발달장애아이며, 61세 남성은 당뇨병을 앓아 왔다. 나머지 1명은 비(非)고위험군으로 속립성 결핵이 의심되는 52세 여성이다.

61세 남성과 관련, 보건당국은 "일부 언론에서 의사로부터 감염이 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 환자는 의사보다 먼저 발병이 됐다"며 "의사의 경우 병동회진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환자를 직접 진단·치료한 적은 없어 의사가 전염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 국장은 "현재 중증으로 입원 중인 사례 16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례는 대부분 단순 감염 후 자택에서 투약 등을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소멸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 신종플루 치료가 5일간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 17일 이후의 양성 환자중 일부에서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투약기간이 끝나면 완전히 바이러스가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관련 발표시 `확진환자 혹은 양성사례(환자) 건수` 등의 표현을 대신해 `ILI(Influenza-Like IIIness) 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ILI 지수`는 인구 10만명당 인플루엔자 유사환자의 분포율을 표시하는 것을 뜻한다.

최희주 국장은 "양성 건수만으로 전체 환자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편견이 개입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합병증 입원사례와 중환자실 입원사례, 사망자례, 집단 사례 등 위주로 신종플루 발생규모를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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