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신종플루 확진 70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26일 하루 동안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사망한 신종플루 확진 환자 78세 여성과 73세 여성에 대해 현재 감염경로 및 신종플루 관련성을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78세 여성의 경우 당뇨병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이며 지난 20일 전신무력감.발열.두통으로 내원했다가 22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6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협심증을 앓고 있던 73세 여성은 지난 16일 음식섭취가 어렵고 오한이 있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이 여성은 24일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았지만 26일 오전 사망했다. 흉부 X선 검사에서 폐렴, 폐부종,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의심됐다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이로써 26일 하루 동안 신종플루 관련성 역학조사 중인 4명을 포함해 신종플루 확진 환자 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