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한테 훈장 불가” 靑국민청원, JP 훈장추서 반대의견 봇물

이낙연 총리 JP 훈장 추서 언급 이후 반대의견 쏟아져
25일 오전 10시 반 기준으로 훈장반대 청원 200건 육박
  • 등록 2018-06-25 오전 10:53:33

    수정 2018-06-25 오전 10:53:3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부가 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 반대 여론이 속출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23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한국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셨고, 전임 총리이셨기에 공적을 기려 정부로서 소홀함 없이 모실 것이다. 훈장 추서를 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했다”고 밝힌 이후 훈장 추서를 둘러싼 논란을 거세졌다.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를 둘러싼 찬반양론이 팽팽한 것과 달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은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다. 23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불과 사흘 만에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에 반대하는 게시물은 무려 200건 가까이 올라와 있다. 거의 대부분의 글들은 5.16 군사쿠데타와 한일협정 체결의 주역이었다는 점을 반대 근거로 삼고 있다.

‘매국노 김종필 국가훈장을 반대합니다!’는 청원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6000여명의 국민들이 동참했다. 해당 청원인은 “뉴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적폐세력 거물의 김종필에 훈장을 수여 하겠답니다”라며 정부의 훈장 추서 방침을 맹비난했다. 특히 △군사 쿠데타 주요 인물 △중정을 만들어 용공조작질 △한일조약으로 조국과 민족을 팔아먹은 인물이라고 비판한 뒤 “한일조약은 일본 국제조약 중 역대 2번째로 잘한 조약이라고 일본에서 칭찬이 자자하다”며 “이런 시대의 매국노한테 국가 훈장이 말이 됩니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밖에도 △김종필에게 훈장추서를 주장하는 이낙연 총리, 김부겸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원합니다 △김종필 전 총리 무궁화장 추서 반대 추서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바랍니다 △김종필 훈장 주라고 민주당과 대통령을 지지한 게 아닙니다 △쿠데타가 성공하면 훈장주나요 △독도 팔아먹은 김종필에 일본훈장 추천하자 등의 청원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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