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해상 조난상황에서 인명과 손상된 선체를 구조하고 항만 및 수로상 장애물을 제거해 선박 통항을 보장하는 인도적 훈련이다. 한·미 양국은 매년 정례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참가자 33명 전원이 PCR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출·퇴근 없이 함정에서 대기하는 방식으로 2년만에 재개됐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16명, 구조지원정 1척과 미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Mobile Diving & Salvage Unit) 17명이 참가했다.
훈련을 주관한 황병익(대령) 해난구조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한ㆍ미 구조대원들의 구조능력 향상과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정보 공유 및 훈련을 통해 해양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