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진해만 일대서 연합 구조전 훈련…2년만 시행

훈련전 자가격리·PCR 검사해
  • 등록 2021-06-15 오전 11:34:21

    수정 2021-06-15 오전 11:34:2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미 해군이 9~15일까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선박 침몰 등 해상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시행했다.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은 해상 조난상황에서 인명과 손상된 선체를 구조하고 항만 및 수로상 장애물을 제거해 선박 통항을 보장하는 인도적 훈련이다. 한·미 양국은 매년 정례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참가자 33명 전원이 PCR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출·퇴근 없이 함정에서 대기하는 방식으로 2년만에 재개됐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16명, 구조지원정 1척과 미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Mobile Diving & Salvage Unit) 17명이 참가했다.

양국 구조부대는 전술토의를 시작으로 △항로상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는 육상ㆍ수중폭파 훈련 △무인잠수정(ROV·Remotely Operated Vehicle)을 이용한 모의 침몰 선박 수중탐색 훈련 등을 실시했다.

15일에는 진해 군항 앞바다에서 양국 잠수사들이 표면공급공기 잠수(SSDS·Surface Supply Diving System)로 수중에서 함정의 손상 부위를 신속히 파악해 긴급 복구하는 ‘손상함정 피해평가 및 긴급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주관한 황병익(대령) 해난구조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한ㆍ미 구조대원들의 구조능력 향상과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양국 구조부대 간 지속적인 정보 공유 및 훈련을 통해 해양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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