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 강등 쇼크…장중 환율, 1296원대로 상승폭 확대

지난 7월 11일 1301.1원 이후 최고치
美 신용등급 강등에 ‘안전자산’ 쏠림 심화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 등록 2023-08-02 오후 2:05:57

    수정 2023-08-02 오후 2:05:5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쇼크에 안전자산 쏠림이 심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1296원대까지 올랐다.

사진=AFP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3.8원)보다 12.55원 오른 129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11일 1301.1원 이후 최고치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7월 21일 13.5원 오른 이후 최대치다. 7월 21일은 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강해진 날이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8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빠르게 오르며 9시 21분께에는 1291.1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돌파한 것은 7월 12일(1295.8원) 이후 처음이다.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더니 오후 들어서는 1300원 턱 밑까지 오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100억원대 순매도 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89%, 코스닥 지수는 2.99% 하락 중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다시 회복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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