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2일 “마음치유 서비스 지원 대상이 확대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적극 발굴하고 전문상담 기관으로 의뢰하는 등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전산직통망 연계를 추진해 병역의무 부과 및 복무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마음치유 서비스 지원 대상은 병역판정검사(재신체검사)자, 현역복무 부적합자, 생계곤란 병역감면원 출원자, 사회복무요원 등 29만2000여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 2만4000여 명도 마음치유 서비스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서비스 제공방식이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기 때문에 신속성에 한계가 있었다. 신청자가 개인정보이용동의서를 제출해도 결과를 부처 간 공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유관기관과 병무청 간 정보공유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해 8월부터는 병무청과 여성가족부 간 직접 상담서비스 의뢰가 가능해졌다. 또 쌍방향 정보공유로 상담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