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신혼부부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서울 오피스텔 매맷값,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
보안·평면·커뮤니티시설 우수한 아파텔 인기
  • 등록 2016-04-19 오전 11:21:34

    수정 2016-04-19 오전 11:21:3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세난에 ‘신접살림’을 오피스텔에서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엄두도 못내고 경기권 역시 신혼부부가 살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갖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조금 가격이 낮다 싶으면 거리가 너무 멀어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신혼부부들에게 대안으로 아파트 수준의 생활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742만원, 전셋값은 3.3㎡당 12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용면적 84㎡의 소형 아파트로 환산했을 때 매매는 약 4억 4341만원, 전셋집도 3억 1410만원 선이다.

△아파텔 형태의 신규 분양 오피스텔
반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맷값은 3.3㎡당 1056만원, 경기 709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형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게다가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보안이나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이 아파트 못지않게 고급화돼 있어 소형 아파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아파텔 형태의 오피스텔은 분양성적도 좋았다.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전용면적 65~84㎡ 976실)은 아파트 급 평면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에서는 969실 모집에 1만 759명이 신청해 평균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아파텔 분위기는 뜨겁다. 지난 1일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분양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전용면적 59~75㎡, 112실) 오피스텔은 정당계약 이틀 만에 분양이 모두 마감됐다. 전용 75㎡의 경우 선착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1시간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건설사들도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아파텔 형태의 단지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최중심인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45~55㎡ 총 452실 규모로 방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혁신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좋다. 7호선 캐널웨이역(가칭)이 도보 5분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 청라국제도시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이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지상 29층 중 오피스텔은 지상 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의 가장 중심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상2-2블록에서는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1층 규모로 전용 28~47㎡ 총 270실로 조성된다. 전용 47㎡은 방2개, 침실, 거실 등 아파텔 형태의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는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의 도심인 서울역과 광화문, 경복궁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은 오는 22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170실을 규모다. 이 단지는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 개통에 따른 직접 수혜도 예상된다. GTX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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