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매물 역습..막판 동시호가 1800억 출회

  • 등록 2004-01-08 오후 3:10:54

    수정 2004-01-08 오후 3:10:54

[edaily 한형훈기자] 8일 마감 동시호가에서 18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오후 동시호가 직전 차익 120억원 순매도, 비차익 7억원 순매수로 총 113억원 매도우위였다. 하지만, 마감 동시호가에서 총 1800억원의 매물이 출현해 차익이 2470억원 매도우위, 비차익이 505억원 매수우위로 총 1964억원 매도우위로 끝났다. 대우증권 배동일 선임연구원은 "LG카드 사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데다 외국인 선물매도로 베이시스 수준도 낮아지면서 장막판 매물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차장은 "장중 유입된 차익·비차익이 재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며 "외국인 현물 매수는 지속됐지만 저가 매수에 치중해 지수를 끌어 올릴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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