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틀상승..780대서 상반기 종료(마감)

  • 등록 2004-06-30 오후 3:37:54

    수정 2004-06-30 오후 3:37:54

[edaily 김희석기자]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상승하며 780선에 올라섰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 증시의 동반 강세도 우호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780에 대한 부담으로 한때 지수는 약보합권을 맴돌기도 했으나 이내 회복됐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함께 유입되며 개인들의 매물을 소화해 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 0.91% 오른 785.79로 거래를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종가기준으로 7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0일(782.30)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14일만이다. 이날 기록한 종가가 6월1일의 시가(807.55)보다 낮음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연속 4개월째 음봉을 그렸다. 외국인은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50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56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반등을 이용해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11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527억원 순매수, 비차익 19억원 순매도로 총 50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도 증가추세를 보이며 3억8513만주와 1조9602억원(시간외거래 제외)을 기록했다. 전날에 거래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소형주의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55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등 178개에 그쳤다. 중형주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통신과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의료정밀업종이 4%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업과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종도 2%이상 올랐다. 화학업종과 전기전자업종, 건설업종도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27% 올라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SK텔레콤은 2.31% 반락했다. SK텔레콤(017670)의 경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재고가 해소될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3.98%나 올랐다. 하이닉스는 2.02% 상승하며 닷새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SK는 2% 올랐으나 S-Oil은 약보합으로 마감, 같은업종끼리도 희비가 갈렸다. 은행주 중에서는 우리금융이 약보합에 머문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권업종은 모처럼 동반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리츠증권은 회사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소식에 7.36%나 급등했다. 현대증권도 5.26%나 올랐고 LG투자증권도 4.29%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주의 강세는 미국 금리인상후 실적모멘텀 부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유가하락과 중국경기 연착륙 2분기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LG화학 LG석유화학 호남석유 동국제강 INI스틸 등 화학주와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세양선박은 세모유람선 인수계획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주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거래가 소폭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술적 반등이 이어졌다"며 "오늘밤 FOMC를 보고난후 내일부터 투자자들의 움직이는 모습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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