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둔화, 위중증은 최다…'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움직임(종합)

24일, 13만 9339명 확진 "정점 지나는 상황 주시"
위중증 '후폭풍' 573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여유'
올 추석, 대면접촉 면회 제한…비접촉 면회만 허용
정기석 "이달말까지 접종, 겨울까지 웬만한 면역보유"
  • 등록 2022-08-24 오후 12:10:20

    수정 2022-08-24 오후 8:20:2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6차 대유행’ 확산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당분간 강화된 방역수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이번 유행 최다인 573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에 대해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폐지 수순이 관측된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13만 9339명이다. 지난주에 비해 소폭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가 정점 구간을 지나는 상황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주 확진자는 사흘 연속 그 전주와 비교해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개월 만에 최다를 찍는 등 6차 유행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73명으로 4월 26일(613명) 이후 가장 높은 숫자를 나타냈다. 1달 전인 지난달 24일(146명)과 비교하면 3.9배 수준이다. 사망자는 63명이다. 다만,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4.9%로 여유가 있다.

정부는 유행 자체는 지속 중인 것을 고려해 이번 추석에는 대면접촉 면회는 제한하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한다. 요양·정신병원 감염관리료지원을 통해 감염관리자를 지정한 정부는 종사자 대상 감염관리교육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이달 말부터는 환자발생 상황별, 시설유형별 시나리오 기반 현장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명에 대한 제1차 코로나19 항체검사 및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데, 내달까지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및 미진단 감염자 규모를 확인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조만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조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우리나라만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유지하게 된다.

박향 반장은 “관련 내용에 대해서 중대본, 중수본, 방대본 다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질병청 소관으로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 중에 있다”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시사했다.

이와 함께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정 위원장은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접종률이) 부족하다”며 “4차 접종을 조속히 완료해 주시기를 권고 드린다. 8월 말까지 맞으면 금년 겨울까지는 웬만한 면역을 가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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