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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개월 만에 최다를 찍는 등 6차 유행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73명으로 4월 26일(613명) 이후 가장 높은 숫자를 나타냈다. 1달 전인 지난달 24일(146명)과 비교하면 3.9배 수준이다. 사망자는 63명이다. 다만,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4.9%로 여유가 있다.
정부는 유행 자체는 지속 중인 것을 고려해 이번 추석에는 대면접촉 면회는 제한하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한다. 요양·정신병원 감염관리료지원을 통해 감염관리자를 지정한 정부는 종사자 대상 감염관리교육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이달 말부터는 환자발생 상황별, 시설유형별 시나리오 기반 현장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조만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조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우리나라만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유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정 위원장은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접종률이) 부족하다”며 “4차 접종을 조속히 완료해 주시기를 권고 드린다. 8월 말까지 맞으면 금년 겨울까지는 웬만한 면역을 가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