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땅세' 등 국내 5개팀 英 에든버러 축제 달군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리아시즌'
2015년 부터 3년간 진행…올해 첫 시즌 행사
'하땅세'의 '붓바람'·'더 패트론'의 '로또' 등
"유럽 공연예술계에 한...
  • 등록 2015-04-22 오전 11:31:35

    수정 2015-04-22 오전 11:31:3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실력파 예술팀이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글로벌 공연기획 전문기업 에이투비즈는 에든버러 최고 극장인 ‘어셈블리’와 공동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1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리안시즌(Korean Season)’에 ‘하땅세’ ‘더 패트론’ 등 5개팀을 초청하기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어셈블리의 ‘시즌’ 공연은 전세계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국가를 선정해 3년간 해당국가의 문화를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다. 2012년부터 3년간 ‘남아프리카 시즌’을 운영해 유럽 공연계에 아프리카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에이투비즈와 어셈블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코리안 시즌’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고 이번이 첫 시즌행사다. 최종 선발된 초청공연팀은 ‘하땅세’ ‘아름다운 공연’ ‘더 패트론’ ‘EDx2무용단’ ‘마로’ 등 5개 팀이다. 이들 공연팀은 프린지 축제기간 동안 에든버러 최고의 공연장인 어셈블리홀(스코틀랜드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17개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극단 하땅세는 국내외 유수의 연극제에서 작품상·연출상·연기상을 휩쓸며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토종 가족극 ‘붓바람’(Brush)을, ‘더 패트론’은 동양의 우주관(카르마)과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로 대표되는 서양의 세계관을 마술·영상으로 담아낸 코미디 매직 퍼포먼스 ‘로또(LOTTO:Karma of the Alchemist)’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공연’팀은 전통 북소리와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공연 ‘팬’(PAN)을, ‘EDx2무용단’은 춤추는 두 남자의 오랜 관계와 일상 속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테마공연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각각 공연한다. ‘마로’는 제주큰굿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극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Leodo: The Paradise)를 통해 한국적 샤머니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이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시 전역에서 펼치는 세계 최대의 종합예술축제로 국내 공연예술인들 사이에선 평생 꼭 한번 참여하고 싶은 ‘꿈의 축제’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160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51개국 2636개의 공연팀, 3193개의 공연, 2만4000명 이상의 배우가 참가했다. 299개의 공연장에서 4만9000회 이상의 예술공연을 펼치는 등 매년 기네스북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예술축제에서 국내 정상급 공연팀과 함께 3년간 ‘코리안시즌’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어셈블리 코리안시즌이 국내 실력파 공연팀에게 세계 공연예술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유럽 공연예술계에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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