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종 코로나' 보건용 마스크 생산 현황 매일 모니터링

이의경 식약처장, 마스크 업체 현장 방문 "생산 독려"
  • 등록 2020-01-29 오전 10:56:15

    수정 2020-01-29 오전 10:56:1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우려로 수요가 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 생산·공급 현황을 매일 점검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경기도 안성시 소재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이앤더블유’를 방문한 자리에서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 생산·공급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는 코리아필터(Korea Filter)를, 뒤의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더 크나 호흡하기는 곤란해진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KF94’, ‘KF99’ 등급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바림직하다. 다만,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이해야 한다.

이 처장은 현장에서 “보건용 마스크의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식약처 역시 보건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원활한 생산·공급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앤더블유는 2018년 보건용 마스크 생산실적 기준 1위 업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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