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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이미 설치되어 운영되고 보강되어온 수백억 원의 각종 시설이 아깝고,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역사들, 그리고 각종 국빈행사의 격조는 어쩌냐”라고 우려했다.
그는 “청와대가 사람들의 관심과 가 보고 싶은 공간인 이유는 거기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전에 ‘저도’를 ‘반환’했을 때 처음에는 국민이 관심이 많았지만 결국엔 관심이 사라지고 결국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공간이 되었다”라고 했다.
이날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윤 당선인 측이 집무실을 이전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 들었던 ‘청와대 내 집무실과 비서동 간 사이가 멀다’는 점을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집무실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비서동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탁 비서관은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긴 지 5년이 됐다”며 “조금 전 (집무실에서 비서동 사이의) 이동 시간을 확인했는데 뛰어가면 30초, 걸어가면 57초로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헉헉”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