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신임 대표이사 공개 채용"

30일 임시주총서 2인이상 후보자중 표결로 결정
  • 등록 2003-08-18 오후 5:09:42

    수정 2003-08-18 오후 5:09:42

[edaily 정태선기자] 강원랜드(35250)가 신임 대표이사를 공개 채용방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18일 강원랜드는 "신임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문 등 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다수 후보자를 추천받아 오는 9월 3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2인이상의 후보자중 표결로 사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대주주인 공기업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복수로 내세워 주총에서 투표로 선임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강원랜드는 산자부내 석탄합리화사업단이 36%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강원도개발공사 6.6%, 정선군 4.9%, 태백시와 삼척시 각각 1.25%, 영월군 1% 등 정부측 지분이 51%. 이같은 결정은 강성으로 알려진 `강원랜드 소액주주 협의회`와 외국인 주주들의 입장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정부 측이 강원랜드에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진 형태의 주식회사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소액주주들의 입장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강원랜드 소액주주협의회는 오강현사장이 작년 8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불과 1년도 채 안돼 회사를 그만 둔 데 불만을 가져왔다. 3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함에 따라 회사 경영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고 판단, 차기 대표이사 선출 방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랜드는 빠른 시일내 인사추천위원회를 사내·외 이사 및 민간 전문인으로 구성하고, 후보자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사장 추천 광고`는 이번주내 각종 매체를 통해 알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원랜드 한 소액주주는 "정부가 5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다수의 후보자가 나선 가운데 대표이사를 표결로 결정할 경우 소액주주들의 의사가 최종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한편 오강현 전사장은 가스공사사장으로 내정되면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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