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엿보기]"컴퓨터 사러 백화점 가나"

안공혁 손보협회장,"보험상품은 보험사에서 판매해야"
방카슈랑스 확대 도입 반대의사 표명
  • 등록 2004-10-12 오후 6:00:44

    수정 2004-10-12 오후 6:00:44

[edaily 박동석기자]"누가 컴퓨터를 사러 백화점에 가나" 1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안공혁 대한손해보험협회장은 "(소비자들이)컴퓨터를 사기위해 백화점에 가지는 않는다"는 비유로 방카슈랑스 확대 도입 반대의사를 표명해 관심을 모았다. 안 회장은 방카슈랑스의 확대 도입에 대한 관련업계의 입장을 묻는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손보협회는 지난번 회장단 회의에서 방카슈랑스 확대 도입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은행에서 보험상품이 판매되는 것을 백화점에 비유해 "백화점에서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지만 컴퓨터를 사기위해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의 말은 컴퓨터는 전문쇼핑몰인 전자상가에서 팔고 소비자들도 전자상가를 찾는다는 뜻으로 "은행에서 왜 전문 품목이 아닌 보험상품을 팔아야 하는 가"라는 반어법의 완곡한 표현으로 해석됐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방카슈랑스 확대 도입이 무리라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고 이헌재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문제점을 보완하되 정해진 일정대로 강력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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