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합병 등기완료…내달 8일 합병신주 상장

뇌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
내달 8일 상장…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속도낼 것"
  • 등록 2020-05-21 오전 11:01:40

    수정 2020-05-21 오후 9:40:1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뇌 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가 하나금융11호스팩(284620)과의 스팩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일 합병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금융11호스팩은 지난달 16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카이노스메드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카이노스메드와 하나금융11호스팩의 합병가액은 1만3800원과 2000원, 합병비율은 6.9대 1이었다. 합병 후 총 1억277만4558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변경 공시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18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등기 이후에는 다음달 8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스팩합병을 계기로 현재 개발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M-81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롤리 발로우 박사와 협력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어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파킨슨병에서 적응증을 확대한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로서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MSA는 희귀질환인만큼 임상 2상이 종료되는 경우 조건부 출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KM-819는 개발 과정에서 만성 심부전과 급성 심부전(심근경색)에도 억제 효과를 나타내 심혈관 치료제로써의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인만큼 향후 관련 임상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카이노스메드는 그동안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오면서 관련 초기임상 개발에 성공했고, 에이즈 치료제, 항암제 등의 해외 기술이전도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신규시장 개척 및 혁신 신약 개발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