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인터넷주 폭락..2.26%↓(마감)

  • 등록 2003-06-03 오후 4:14:47

    수정 2003-06-03 오후 4:14:47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인터넷주의 폭락속에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이 약세로 마감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개인 매수세로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속에 인터넷주들이 폭락하면서 하락을 부채질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2.26%) 내린 46.59로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11일만에 5일 이동평균선도 하회했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235개 종목이 올랐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22개를 비롯해 546개에 달했다. 거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5억6015만주로 전일보다 2900만주가 늘었다. 거래대금은 1조7602억원으로 1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54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섰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마감후 KTF 자전거래로 인해 순매도 규모가 1075억원으로 늘어났다. 기관은 36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 특히 인터넷업종은 대형주들이 하한가로 추락하며 10.92% 폭락했다. 또 디지털컨텐츠업종이 6.13% 떨어졌고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등의 업종도 2%대 하락했다. 반면 기업은행 상승에 힘입어 금융업종이 2.32% 올랐고 제약업종도 3%대의 호조를 보였다. 대형주 지수인 코스닥100지수가 2.77% 떨어졌다. 코스닥미드300지수와 코스닥스몰지수는 각각 1.35%와 0.92% 떨어져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다음, NHN, 옥션, 네오위즈, 웹젠 등 인터넷 5인방이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넷마블 흡수합병으로 상승세를 탔던 플레너스도 하한가였다. 휴맥스, 하나로통신, 강원랜드 등도 4% 넘게 떨어졌다. 반대로 기업은행이 5.33% 올랐고 LG홈쇼핑과 동서도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나월드가 미국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일렉트론은 흑자전환에, 태웅이 매출 호조로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대한바이오와 인바이오넷, 쎌바이오텍 등 일부 바이오주들이 미국 증시에서의 바이오주 강세 영향으로 급등했다. 반면 인터넷 대형주 외에도 SBSi, 디지틀조선, 타프시스템, 두일통신, 모바일원, 고려전기 등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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