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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또 MSCI 중국 구성 종목의 수익 전망도 기존 4% 성장에서 0%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목표치는 지난주 종가인 68.81보다는 소폭 웃돈다. MSCI 중국 지수는 7월 한달에만 6%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경제 성장 둔화 속에 얼어붙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유동성이 위축된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고있다. 이에 중국 각지에서는 분양자들이 부동산 담보 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딩따이’(停貸) 운동까지 번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서비스 업체인 CBRE의 헨리 친 아시아태평양 연구 책임자는 “중국의 주거형 부동산 주도 성장은 이제 끝나가고 있다”며 “대도시의 주택 수요는 회복되겠지만 소도시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는데는 최대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팅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표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며 “3~5월 각 도시 봉쇄로 가계의 구매력이 제한되고 신구 주택 구매 욕구와 능력이 낮아지면서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