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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숙박시설, 대형마트, 영화관 등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2022년 최근 5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4만4746건 중 여름철(6~8월)에 1만132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22.6%를 차지했다.
여름철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3685건(36.4%)으로 가장 많고, 부주의 3576건(35.3%), 기계적 요인 1368건(13.5%) 등의 순을 보였다.
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1일까지 도내 9350곳의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2단계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우선 지난 19일부터 7월 18일까지를 1단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2단계 안정적 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2단계 안정적 관리기간에는 소방관서장 등이 소방훈련과 화재 안전 컨설팅 등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아울러 소방관서와 취약 시설 관계인이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여름철 화재 안전 수칙 등 화재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맞춤형 화재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과열 위험이 큰 낡은 전기기기는 교체하고 과열 예방을 위해 주변에 통풍 공간을 확보하는 등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 저감 대책으로 도민 여러분께서 안전한 휴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