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무선 물걸레청소기, 찌든오염 제거 및 사용시간 제품간 차이"

소비자 선호도 높은 8개 브랜드 제품 비교
청소성능·사용시간 제품 간 차이 보여
배터리 내구성·제품 안전성은 모두 양호
  • 등록 2019-07-08 오후 12:00:00

    수정 2019-07-08 오후 12:00:00

한국소비자원이 성능 및 안전성 등을 비교 평가한 무선 물걸레청소기 제품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가정에서 편리하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선 물걸레청소기에 대한 성능 비교 시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무선 물걸레청소기에 대한 합리적 상품 선택정보 제공을 위해 SK매직, 휴스톰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제품을 비교·분석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경성오토비스, 신일산업, 오토싱, 청운(사와디캅), 카스, 한경희생활과학, 휴스톰, SK매직 8개로 안전성, 청소성능, 소음, 배터리내구성, 사용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마룻바닥에서 오염원이 얼마나 빨리 제거되는지를 평가하는 △청소성능과 청소 시 △소음, 한 번 충전 후 얼마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사용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보호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청소성능과 관련해서는 커피믹스, 수성펜 등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약한 일반 오염의 경우 전제품 모두 오염원을 잘 제거해 ‘우수’했지만 계란 노른자 등 찌든오염원에 대해서는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청소성능 평가 결과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휴스톰(HS-9500), SK매직(VCL-WA10)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해 우수했다.

무선물걸레청소기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은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카스(DSR-100) 등 3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물걸레가 왕복식으로 동작하는 사와디캅(D260),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한 배터리 내구성은 전제품이 양호했지만 사용시간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200회 충전과 방전을 반복한 후 초기용량(Wh) 대비 배터리용량의 유지비율(%)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배터리 용량이 92% 이상으로 나타나 배터리내구성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와달리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킨 후 제품의 연속 사용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3.5배(28분~1시간 38분) 차이가 있었다.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제품의 사용시간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고,경성오토비스(A5-5000), 카스(DSR-100) 2개 제품의 사용시간은 28~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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