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수의 월가 키워드)Specialist

  • 등록 2003-11-13 오후 2:20:44

    수정 2003-11-13 오후 2:20:44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아틀란타에 살고 있는 헬렌은 대학원생이다. 그녀는 학비에 보태기 위해 주식 투자를 하기로 했다. 그녀가 노린 회사는 XYZ라는 컴퓨터 회사다. 존은 시애틀의 한 자동차 정비 공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다. 그는 아파트를 늘려가기 위해 XYZ 주식을 팔기로 했다. 헬렌과 존은 일면식도 없지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는 XYZ 주식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헬렌이 존을 만났을 때 헬렌과 존은 NYSE `멤버 회사`인 A증권사와 B증권사에 각각 전화를 건다. 헬렌은 자신의 담당 브로커인 피터에게 XYZ 주식을 100주 사고 싶다고 말한다. 피터는 "마켓 오더(market order)로 살까요, 리미트 오더(limit order)로 살까요"라고 묻는다. "지금 XYZ은 얼마에 거래되고 있나요" 헬렌이 되묻는다. "마지막 거래가 40달러12센트에 거래됐어요.(The last sale in XYZ was 40 and 12.) 지금 40달러에 1만주 비드(bid)가 나와 있고, 40달러12센트에 5000주 오퍼(offer)가 있어요." 피터가 씩씩하게 말한다. XYZ를 40달러에 1만주 사자, 40달러12센트에 5000주 팔자가 있다는 뜻이다. 헬렌은 "마켓으로 사주세요. 제가 오늘 집에 없거든요. 정확한 체결 가격은 내일 알려주세요."라고 말한다. 피터는 "체결 가격은 금방 나와요. 몇분만 기다려주면 바로 전화를 드리죠"라고 답한다. "피터, 다음달에 제가 친척집에 가서 자리를 오래 비우거든요. XYZ 주가가 갑자기 떨어지면 어떻게 하죠?" 헬렌이 걱정스럽게 묻는다. "언제든지 가까운 지점에 전화만 주세요. 주가가 급락하면 그때 팔면 되죠. 아니면 리미트 오더로 매도 주문을 내놓고 가든가. 특정 가격을 정해 놓고 팔자 주문을 내면, 자동으로 주문이 들어가는거죠." 헬렌은 피터의 조언대로 XYZ가 30달러에 도달하면 매도하도록 리미트 오더를 함께 내기로 했다. 비슷한 시각, 시애틀의 존도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어 XYZ 100주를 팔겠다고 말한다. 헬렌과 존의 주문은 A, B증권사를 통해 입력되고, NYSE 트레이딩 플로어에 있는 브로커 부스에 전산으로 전달된다. 헬렌의 주문을 접수한 A증권사의 커미션 브로커(Commission Broker)는 XYZ 거래가 이뤄지는 트레이딩 포스트(trading post)로 간다. "XYZ는 지금 얼마야?" XYZ 담당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에게 묻는다. "40 and 12 - 40 and 38 - ten by ten. The last sale was at 40 and 25." 스페셜리스트는 스크린을 흘깃보고는 빠르게 답한다. XYZ의 최고 매수가격(bid)은 40달러12센트, 최저 매도가격(offer)은 40달러38센트라는 뜻이다. `ten by ten`은 bid가 1000주, offer도 1000주라는 의미다. NYSE의 최소 거래 단위는 100주이기 때문에 여기서 ten은 1000주를 의미한다. XYZ의 직전 거래가격은 40달러25센트다. 헬렌의 주문을 가지고 있는 브로커도 자신의 브로커 부스 또는 포스트의 스크린에서 호가 정보를 볼 수 있지만, `관례적으로` 스페셜리스트에게 호가 상황을 물어본 것이다. 포스트 주위에는 여러명의 브로커들이 호가 상황을 지켜보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객의주문을 가장 좋은 가격에 처리하기 위해 눈치를 보는 것이다. 그때 존의 매도 주문을 들고 있던 브로커가 포스트 주위의 브로커를 상대로 크게 외친다. "100 at 40 and 25.(40달러25센트에 100주 매도)" 최저 매도가격 40달러38센트보다도 13센트나 낮다. 헬렌의 브로커는 반사적으로 "Take it!"이라고 외친다.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호가를 다른 브로커에게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브로커는 거래 체결 내역을 단말기에 입력한다. 수초후 피터는 헬렌에게 전화를 걸어서 XYZ 체결 가격을 알려준다. ◇211년의 전통..스페셜리스트 NYSE는 세계 최고의 증권거래소다. NYSE는 메이저 거래소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페셜리스트라는 독특한 방식의 주식 거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앞서 나온 헬렌과 존의 주식 매매가 NYSE의 전형적인 거래 방식이다. NYSE에서는 멤버(member) 회사만이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증권 매매를 할 수 있다. 멤버 회사 또는 멤버인 개인은 일정한 자리세를 내고 멤버십을 딴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멤버십 가격은 185만달러였다. 통상 멤버십 가격은 200만달러를 호가한다. 현재 NYSE의 회원사 수는 333개, 일반 투자자들과 거래하는 회원사는 238개다. NYSE의 멤버 수는 1953년이후 1366개로 고정돼 있다. 플로어에서 거래를 담당하는 브로커는 2종류가 있다. 커미션브로커(Commission Broker)는 멤버 회사에 소속된 브로커다. 이들은 자신이 소속된 하우스(회사) 고객의 주문을 전담 처리한다. 독립브로커(Independent Broker)는 개인자격의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하우스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독자적으로 매매에 참여한다. 커미션브로커가 특정 주문 처리에 바쁘거나 휴가를 갔을 경우 하우스와 계약을 맺고 주문을 처리해준다. 독립브로커는 흔히 `2달러 브로커`로 불린다. 브로커 수수료로 100주당 2달러를 받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NYSE 고유의 스페셜리스트는 브로커들 사이에서 주가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스페셜리스트의 기능을 알기 위해서는 NYSE의 매매 체결 과정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NYSE의 트레이딩 플로어에는 20개의 트레이딩 포스트가 있다. 모든 증권매매는 포스트에서 이뤄진다. 각각의 포스트에는 특정 스페셜리스트가 배정돼 있다. 스페셜리스트 앞의 컴퓨터 단말기에는 해당 포스트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호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나온다. 이같은 호가 정보는 포스트 주위의 브로커들에게도 공유된다. 1500여개의 브로커 부스와 각 부스에 소속된 브로커들은 스페셜리스트를 축으로 경매 방식으로 증권을 거래한다. 21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페셜리스트는 NYSE 증권 거래의 시작과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TV에서 NYSE 플로어를 보면, 그야말로 `시장`이라는 느낌을 받는 것도 NYSE가 고집스럽게 스페셜리스트라는 `사람 중심의 시장 매매 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셜리스트의 역할 NYSE에는 7개의 대표적인 스페셜리스트 회사가 있고, 이들은 모두 443명의 스페셜리스트를 고용하고 있다. 각각의 스페셜리스트 회사는 특정 주식의 호가 형성, 즉 시장조성(market making)을 담당한다. 라브랑쉐, 스페어리드앤캘로그, 플리트, 반더뮬렌, 베어와그너, 퍼포먼스스페셜, 서스퀘아나가 7대 스페셜리스트다. 이들 `7대 마피아`의 위력을 직감하려면 다음의 숫자를 보면된다. 라브랑쉐는 다우 존스 30종목 중 9종목의 시장조성자다. 스페어리드앤캘로그는 3종목, 플리트는 9종목, 반더뮬렌은 3종목, 베어와그너는 4종목 등 모두 28종목이 이들 스페셜리스트의 손에 의해 최초 호가가 만들어진다. 다우 존스 지수의 마켓메이킹이 이들 스페셜리스트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S&P100을 구성하는 100종목 중 93종목, S&P500을 구성하는 500종목 중 424종목이 7대 마피아를 통해 시장 조성을 한다. 스페셜리스트의 역할은 크게 5가지다. 우선 포스트를 책임지면서 경매 방식의 증권매매를 주관한다. 스페셜리스트들은 최초 오프닝 가격을 고시하고 장중에는 브로커들의 매수, 매도 호가를 공시한다. 둘째, 스페셜리스트는 딜러 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계정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고, 고객의 주문을 대행하기도 한다. 스페셜리스트의 자기매매는 시장조성자로서 해당 종목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이다. 셋째, 브로커 간의 호가가 일치하지 않을 때 스페셜리스트는 그 연결 기능을 한다. 일종의 촉매제 역할이다. 호가 갭을 중간에서 조정함으로써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 매수 주문이 급격하게 늘어나 매도 주문을 압도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스페셜리스트는 자기 계정으로 매수, 매도 수요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자본공급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호가가 급변할 때 스페셜리스트는 시장에 개입, 가격 변동에 쿠션역할을 한다.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의 급등 및 급락을 제어하는 완충작용이다. 한마디로 스페셜리스트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결과 NYSE 증권 거래의 98%가 직전 가격의 8분의1 포인트라는 좁은 가격 범위내에서 이뤄지게 된다.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같은 스페셜리스트의 역할은 `선관의 의무`가 충실하게 지켜질 때 빛을 발하는 것이다. 스페셜리스트는 모든 매매 주문의 한 가운데에 서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이익을 채울 기회도 그만큼 많다. NYSE가 자랑하는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비판도 여기서 출발한다. ◇프런트 러닝 NYSE 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존 리드 회장은 지난달 7개 스페셜리스트 중 규모가 가장 큰 5개 회사에 대해 1억달러씩의 벌금을 부과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들 회사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 스페셜리스트들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고객의 비용으로 자기 거래를 함으로써 이른바 프런트 러닝(front running)을 했다는 것. 프런트 러닝은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기에 앞서 자신이 그 주문 정보를 이용, 주식을 매매함으로써 이득을 얻는 행위를 말한다. 예를들어 A고객이 B주식을 10달러에 10만주 매수키로 주문을 냈다면 이 주문을 접수한 스페셜리스트가 미리 B주식을 9.5달러에 매수한 후 10달러 또는 10.5달러에 A고객에게 되파는 식이다. 만약 스페셜리스트들이 이같은 프런트 러닝을 상습적으로 해왔다면 이는 NYSE의 거래 시스템 자체를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페셜리스트는 공정한 주가 형성을 돕는 심판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조사는 지난 4월 최초로 제기됐었다. 당시 조사의 핵심은 프런트 러닝이 아니라, `부적절한 시장 개입`이었다. NYSE는 스페셜리스트들에게 `negative obligation`이라는 규정을 두고 있다. 스페셜리스트가 굳이 시장 조성을 하지 않아도 주식 매매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스페셜리스트의 주문을 즉각 철회해야한다는 것이다. 반대의 규정도 있다.(affirmative obligation) 이는 매수-매도 호가가 불균형할 때 스페셜리스트가 시장에 개입, 월활하게 거래를 유도해야한다는 의무다. 4월 조사 당시에는 스페셜리스트들이 매수-매도 호가가 일치하는 상황에서도 이를 직접 매치하지 않고, 자신이 매도자로부터 주식을 사서 매수자에게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같은 의혹도 스페셜리스트의 신뢰를 깎아내리는 것이지만 프런트 러닝만큼 심각한 위법 행위는 아니다. 스페셜리스트의 존폐를 거론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진 것은 NYSE의 리차드 그라소 전 회장이 거액 연봉 파문으로 쫓겨난 후 `시장 개혁`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프런트 러닝이 도마위에 올랐고, 의회에서까지 스페셜리스트 문제를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불만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비판은 대형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기관이 피델리티다. 피델리티는 NYSE도 나스닥처럼 모든 증권거래를 전자거래로 일원화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스페셜리스트를 근간으로 하는 경매 시스템이 비효율적이라는 것. 피델리티의 스콧 드사노 글로벌에쿼티 트레이딩 헤드는 "나스닥 방식의 거래가 바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피델리티같은 대형 기관투자자가 스페셜리스트를 불신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피델리티는 NYSE 하루 거래량의 4~5%를 차지하는 큰 손 중의 큰 손이다. 피델리티 거래가 전체 거래의 10% 가까이 근접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이처럼 거대 기관들은 자신의 주문이 노출되거나 다른 기관에 의해 역이용당하는 것이 몹시 못마땅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리미트 오더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개장 직후 특정 주식을 특정 가격에 매입하는 리미트 오더를 자주 사용한다. 리미트 오더는 오픈북(OpenBook)이라고 하는 특정한 매매 단말기에 호가 정보가 집중된다. 스페셜리스트들이 리미트 오더 상황을 취합, 자신들의 입맛대로 프런트 러닝을 했다는 것이 피델리티같은 대형 기관들의 주장이다. 피델리티는 이같은 문제 때문에 자신들은 리미트 오더를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NYSE는 이런 큰 손들의 불만을 모른척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스페셜리스트 제도를 폐지하자니 저항이 만만치 않다. 2세기가 넘도록 유지된 기득권을 쉽게 내놓을 리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스페셜리스트 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라브랑쉐는 NYSE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그라소 전 회장 시절, 스페셜리스트 회사들은 그야말로 `언터처블스(untouchables)`였다. 스페셜리스트의 순기능도 놓치기 아까운 측면이 있다. SEC의 윌리엄 도날드슨 의장조차도 "스페셜리스트가 가장 적절한 가격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도날드슨 의장이 전직 NYSE 회장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의 스페셜리스트 옹호 발언은 이 제도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불만이 쌓여왔지만, NYSE의 스페셜리스트 의존도는 꾸준히 높아졌다. 1995년 8.6%에 불과했던 스페셜리스트 자체 매매 비중이 지난해에는 14.9%로 높아졌다. 이는 수익성을 위해 스페셜리스트들이 자기 매매를 늘린 탓도 있지만 증시 침체기에 가격 변동을 줄이기 위해 시장 개입을 많이 했다는 뜻도 된다. ◇가격이냐 시간이냐 대형 기관들이 스페셜리스트를 폐지하자고 주장하지만, 시장 조성자의 유무는 가격 안정성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NYSE 개혁의 선봉에 있는 존 리드 회장도 전자거래가 거래 체결 시간을 줄여줄 수 있을지 몰라도, 최적의 가격을 찾아내는데는 약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에선 가격 안정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1999년 이뮬렉스 사건이 그것. 이뮬렉스라는 회사의 CEO가 회계 부정에 휘말려 자살했다는 거짓 보도자료가 비즈니스와이어에 잘못 게재된 사건이 있었다. 보도자료 내용은 완전히 거짓이었지만 이같은 소문은 삽시간에 시장에 퍼졌다. 이뮬렉스 주가는 119달러에서 32달러로 수직 하락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떨어질 때 투기적인 세력들은 공매도를 하기 마련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당시 이뮬렉스에 대한 공매도 공격이 있었다. 특정 공매도 세력은 이뮬렉스가 100달러선이 위협받자 107달러에서 공매도 주문을 냈다. 이 주문은 마켓오더였는데 주가가 수직 하락하는 상황에서 매도 호가가 너무나 급격하게 떨어지자 공매도 주문이 제때에 체결되지 않았다. 주가가 35달러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이 주문이 체결됐다. 이후 보도자료가 거짓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뮬렉스 주가는 다시 급반등하게 된다. 35달러에 공매도 주문을 체결한 투기세력들은 한순간에 투자자금을 날려버렸다. 스페셜리스트는 이처럼 주가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온갖 불확실한 정보를 중간에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서킷 브레이커처럼 매매 자체를 중단시킬 수도 있지만, 서킷 브레이커는 가격이 이미 급등 또는 급락한 이후에 발동되는 것이 보통이다. 스페셜리스트는 그야말로 스페셜한 상황에 써먹으려고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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