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구인력 대거 발탁 승진..'구본무의 R&D 사랑'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 등 총 10명 연구원 발탁 승진
1974년생 김철환· 백승민,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승진
구본무 LG 회장 "R&D가 미래 준비 주도적 역할 해야"
  • 등록 2017-03-09 오전 11:00:04

    수정 2017-03-09 오전 11:00:04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구본무 LG 회장(왼쪽 세번째)이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가 탁월한 성과를 거둔 R&D(연구개발) 주역들을 시상하고, 연구책임자는 발탁 승진시켰다.

LG는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 등 총 10명의 연구원을 발탁 승진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상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공동 개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팀 △전기차 배터리의 출력 및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LG화학팀 △차세대 UHD 방송시스템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주도한 LG전자팀 등이 수상했다.

대부분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한 연구팀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이날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7명을 포함해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2명은 연구위원·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 LG의 연구위원·전문위원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의 특화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직무를 수행하는 자리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066570) 23명 △LG화학(051910) 9명 △LG유플러스(032640) 6명 △LG CNS 5명 △LG이노텍(011070) 4명 △LG디스플레이(034220) 3명 △LG하우시스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LG전자의 김철환, 백승민 연구위원은 1974년생으로 최연소 승진자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상 수상 결과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들이 사업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 지 큰 관심을 갖고 점검했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보고회’에 참석, 성과를 낸 인재들을 격려하는 등 R&D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원동력인 R&D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원들에게 “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한다”면서 “저와 경영진은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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