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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 등 총 10명의 연구원을 발탁 승진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상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공동 개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팀 △전기차 배터리의 출력 및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LG화학팀 △차세대 UHD 방송시스템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주도한 LG전자팀 등이 수상했다.
대부분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한 연구팀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066570) 23명 △LG화학(051910) 9명 △LG유플러스(032640) 6명 △LG CNS 5명 △LG이노텍(011070) 4명 △LG디스플레이(034220) 3명 △LG하우시스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LG전자의 김철환, 백승민 연구위원은 1974년생으로 최연소 승진자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상 수상 결과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들이 사업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 지 큰 관심을 갖고 점검했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보고회’에 참석, 성과를 낸 인재들을 격려하는 등 R&D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원들에게 “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한다”면서 “저와 경영진은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