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첫 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검증된 전략가(상보)

통합당, 8일 당선자총회 개최…정책위의장 이종배
법조인 출신 대구지역 5선 의원…비박계로 분류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지낸 경륜 갖춘 전략가
  • 등록 2020-05-08 오후 2:04:48

    수정 2020-05-08 오후 2:04:48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합동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책위의장 이종배 동반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21대 국회 첫 통합당 원내대표로 8일 선출됐다.

신임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통합당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전체 84표 중 59표를 득표, 25표에 그친 4선 권영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주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한 3선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정책위의장이 됐다.

판사 출신(사법연수원 14기)인 주 원내대표는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대구 수성을) 당선되며 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21대까지 대구에서 5차례 연이어 당선됐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0대 총선 때는 공천에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때는 바른정당으로 잠시 당적을 옮겨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맡아 비박계(비박근혜)로 분류된다.

주 원내대표는 한나라당(통합당 전신)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정책위의장, 당의 싱크 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현 여의도연구원) 역임하는 등 당내 대표적인 전략가로 꼽힌다. 180석 슈퍼여당을 103석(미래한국당 포함)으로 상대해야 하는 만큼 검증된 전략가인 주 원내대표에 힘을 실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원내대표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저는 18대 국회에서 개원협상을 주도적으로 하였고, 100여차례가 넘는 세월호법 협상,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당이 취약한 청년·여성·호남·수도권·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정책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당의 조직과 활동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의 카운트파트너는 전날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태년 의원이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 163표 중 과반인 82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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