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모든 정책 가운데 최우선에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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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생중계로 진행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는 한 주부의 질의에 “해외발 고물가 상황이지만 장바구니 물가, 민생 물가부터 안정시켜야 한다는 게 윤석열 정부가 제일 초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금배추’라고 불렸던 게 지금은 배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과 같이 신선식품 가격은 많이 안정되고 있다”며 “다만 여러 곳에서 물가 상승 부담이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모든 정책 중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할 것이고, 특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금리 상승으로 이자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한 자영업자의 질의에는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도 오름세를 중단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당장 고금리 특히 변동금리에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저금리·고정금리로 갈아타도록 정부가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이자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