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타결..합의문 채택(종합)

北에 중유 100만톤 제공..한국 우선 5만톤 지원
北 60일내 영변 핵시설 폐쇄
다음달 19일 6차 6자회담 개최
  • 등록 2007-02-13 오후 6:14:07

    수정 2007-02-13 오후 6:16:3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13일 북한의 핵시설을 폐기할 경우 중유 100만톤에 해당되는 에너지를 제공하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은 이날 오후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전체회의를 겸한 폐막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 핵폐기 이행을 위한 합의문(9.19공동성명을 위한 초기조치)을 공식 채택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북한은 핵폐기 초기 이행 조치로 먼저 60일내에 영변 핵시설을 폐쇄(불능화 조치)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야 한다. 이럴 경우 북한은 최대 중유 100만톤 상당의 에너지와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한국은 가장 먼저 중유 5만톤에 달하는 에너지를 지원키로 했으며 나머지 95만톤은 5개국이 균등분담해 단계별 지원키로 결정했다.

6자회담 참가국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 한반도 평화 논의 ▲ 에너지 지원 협력 ▲ 북미 관계정상화 ▲ 북일 관계정상화 ▲ 동북아 평화안보 메커니즘 등 5개 실무(워킹) 그룹을 30일내 구성키로 했다.

특히 합의문에는 북미 관계정상화를 위해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고 적성국교역법 적용 면제 조치를 60일내에 취하기로 했다.

한편 6자회담 참가국은 다음달 19일 6차 6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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