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전 구민 선제검사…선별진료소 3곳 추가 운영

관내 5개 선별진료소, 증상유무 상관없이 검사 가능
보건소 선별진료소, 오후 9시까지 연장
다음주 생활치료센터 1개소 확보…경증·무증상 확진자 치료
  • 등록 2020-12-11 오후 2:37:09

    수정 2020-12-11 오후 2:37:0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작구가 전 구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 3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사진=서울 동작구 제공)


11일 동작구에 따르면 오는 14일 추가되는 진료소는 △사당문화회관(사당동) △구민체육센터(신대방동) △흑석체육센터(흑석동) 등 3개소로 3주간 운영한다.

검사는 구민 누구나 가능하며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평일뿐 아니라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검사를 시행한다. 다만 중대본지침에 따라 기간과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구는 “최대한 많은 주민의 코로나19 선제검사로 추가 확산을 강력히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각 선별진료소별 상황실장을 국장 책임제로 하고 144명의 직원을 투입한다. 기존 운영하는 관내 동작구보건소와 서울보라매병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5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에는 서울시, 경찰, 군에서 파견한 관계자 1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동작구의사회도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다음주부터는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확보해 운영한다. 서울지역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만49세 경증·무증상 확진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내 △노래방 △PC방 △음식점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지역 내 파티룸 등 유사시설을 발굴해 집합금지명령을 추진하고 있다.

동작구가 전 구민 대상 선제검사에 나선 것은 관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9일부터 3주간 관내 확진자는 211명에 달한다. 최근 1주일간 발생경로 분석결과 △가족간 감염(37%) △타지자체 접촉(31%) △사당동사우나(16%) △깜깜이 환자(15%) △해외입국(1%) 등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구는 연말까지 숨어있는 전파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대확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번 선제검사에 주민 여러분께서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금까지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 각종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고 집에만 머무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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