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아쿠아슈즈 제품 일부서 유해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DBP 기준치 초과한 베럴, 자발적 리콜 나서
제품간 미끄럼 저항성, 가격 천차만별
  • 등록 2019-06-24 오후 1:25:50

    수정 2019-06-24 오후 1:25:50

아쿠아슈즈 9개 제품 조사 결과.(자료=소비자공익네트워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동용 아쿠아슈즈 일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또 미끄러지는 정도 등 제품 간의 성능 차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쿠아슈즈 9개 브랜드 9개 제품의 품질시험, 안정성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베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아디다스, 아레나, 나이키 등 9개 제품이다. 이중 밸롭 제품의 겉면의 영문글자에서 호르몬 기능을 저해하는 디부틸프탈레이트(DBP) 함유량이 0.64%로 나타나 기준치(0.1%)를 초과했다. DBP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생식계 독성과 호르몬 기능 간섭 우려가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측은 해당 사업자에게 제품의 판매중지 등 업체의 자율적 시정을 권고하였고,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제품은 안전성에서 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세탁에 의한 변색과 수축 정도,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정도에선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아쿠아슈즈의 기본 성능인 미끄럼 저항성은 바닥이 마른 상태, 젖은 상태 등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실험 결과 미끄럼 저항성은 제품 간에 차이를 보였다. 바닥면이 젖은 상태에서 가장 덜 미끄러지는 제품은 배럴과 밸롭, 레노마 제품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어 ‘우수’ 등급을 받은 제품은 아디다스, 아레나, 노스페이스, 나이키, 헤드 제품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품은 ‘양호’ 판정을 받았다.

습식 상태에서 각을 주었을 때 미끄러지기 시작한 각도를 측정한 결과에선 레노마 제품의 성능이 가장 우수했다. 바닥면이 마른 상태에선 나이키 제품의 미끄럼 저항성이 가장 좋았다.

또한 아쿠아슈즈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KC 품질표시가 요구되는 품목으로, 각 항목이 해당 규정에 맞게 표시되었는지 점검한 결과 9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품질표시사항에 기재된 혼용률과 실제 시험결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밸롭, 헤드 제품이 혼용률을 잘못 표기하고 있었다.

9개 제품의 평균 무게는 124.3g이다. 가장 가벼운 제품은 아디다스(79.2g), 가장 무건운 상품은 노스페이스(163.2g)였다. 제품 가격은 2만435원(헤드)에서 4만7530원(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까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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