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트 GE 회장, "한국 자본시장 유망"

"금융 부동산 리스 투자 확대할 것"

  • 등록 2003-05-21 오후 9:03:07

    수정 2003-05-21 오후 9:03:07

[edaily 하정민기자]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21일 신라호텔에서 "한국자본시장이 매우 유망하다"며 "북핵위기와 신용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밝혔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GE코리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한국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GE캐피탈을 통해 리스 부동산 등 다양한 소비자 금융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멜트 회장은 내일(22일) 서울보증보험 박해춘 사장을 만나 관련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당초 이멜트 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빅3 총수`와만 만날 예정이었으나 금융사업 강화를 위해 박 사장도 함께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E캐피탈의 한국내 사업 규모는 14억 달러에 달한다. 기업구조조정(리스트럭쳐링) 사업과 관련, 향후 CRC CIC(컨슈머 인포메이션 센터)로의 신규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멜트 회장은 내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노 대통령과 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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