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불필요한 오해 없게 정치적 중립 유념해야"

홍남기, 확대간부회의서 직원들에 당부
"경선 등 이뤄지는 시기, 불필요한 오해 없어야"
소상공인 피해지원, 부동산·물가안정 주문
  • 등록 2021-09-13 오후 2:45:30

    수정 2021-09-13 오후 2:45:3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공직의 정치적 중립 견지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정치권에서 선거관련 경선 등이 이루어지는 상황 속에서 조직이나 공직자가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가 이같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달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공무원들에게 “대선 공약으로 괜찮은 아젠다를 내라”고 주문한 것이 알려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매우 부적절하다”고 질책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이같은 당부와 함께 당면현안인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과 부동산 및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 마무리, 국민지원금의 신속한 지원 등 2차추경 집행을 가속화하고 부가세 환급금 조기 지급 및 건설기성 등 재정사업에 대해 추석전 최대한 자금을 집행해달라”며 “무엇보다 계란가격 정상화, 쌀값 안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와 함께 과일 계약재배물량 방출 및 도축물량 확대 등 주요 성수품도 집중 관리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부동산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 주택공급 확대에 있어 민간 역할이 중요하므로 이를 보다 활성화할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최근 금리 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부동산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대책에 대한 보완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와 관련해 지난 4년 남짓 기간 동안의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노력과 실적을 종합 정리하여 보고해달라”며 “이러한 평가를 토대로 향후 고용정책 보강방향을 면밀히 짚어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 4차 확산세로 인해 취약계층 일자리 충격도 더해질 전망인바, 일자리 창출에 천착한다는 자세로 향후 ‘추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충격 완화’를 위한 정책대안도 모색해달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2020년 예산 결산심사, 국정감사, 2022년 예산안 심사, 세법개정 대응, 핵심경제입법 대응 등에 대해서도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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