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는 국내 투자사업 철수, 해외 비핵심사업 조기 매각·철수 등으로 2018년까지 6781억원(해외 6564억원) 규모의 매각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재부에 매각계획을 제출했고 산업부의 기능조정 개편안이 상반기 중 발표되면 구체적인 매각대상을 정할 것”이라며 “검토 중인 매각 사업 중에는 부채 감축, 투자비 부담을 고려해 매각하는 해외 우량사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광물공사는 2017년까지 조직규모를 22% 축소할 계획이다. 해외사무소의 경우 이 기간 중에 11곳 중 8개를 폐쇄하고 3개(중국, 캐나다, 남아공) 사무소만 운영하기로 했다.
성과부진자에 대한 ‘2진 아웃제’, 성과연봉제 차등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에 추진된다. ‘2진 아웃제’는 2년 연속 성과가 부진한 직원을 강제로 퇴출하는 제도다. 2014년부터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시행 중인 광물공사는 올해부터는 성과연봉액 격차를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경영진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 △비사업용 자산(관용차, 콘도회원권 등) 매각 △국내외 장기교육 전면 중단 등으로 예산 223억원을 절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광물공사는 광물가격 폭락 등으로 2조6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
☞ 석유공사, '부실' 해외자원개발 4000억 매각 추진
☞ 해외자원개발 ‘부실사업’ 연내 모두 정리한다
☞ [2015국감]"광물公 출자사 7곳 모두 경영부실..누적적자 1000억원"
☞ [2015국감]윤상직 "광물公 심각..일반적 구조조정으로는 안돼"
☞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