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3거래일 만에 하락…잭슨홀 경계심리 고조

기관·외국인 ‘팔자’…개인 1085억 ‘사자’
유통, 종이·목재 등 1%대 약세…운송·화학 강세
셀트리온헬스케어 4%↓…현대바이오 15%대↑
유럽 비료 공급망 축소에 비료株 강세
  • 등록 2022-08-26 오후 3:54:03

    수정 2022-08-26 오후 3:55:5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2포인트(0.61%) 하락한 802.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81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을 진행하는데, 시장에선 긴축 정책 강도와 기준금리 인상 계획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엥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돼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이후 채권금리, 달러화 향배에 주목해야 한다”며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 시 다음 주 기술적 반등 연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와 달리 채권금리, 달러화 상승 시에는 기술적 반등 조기 종료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2억원, 59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하락했다. 유통(1.96%), 종이·목재(1.47%), 일반전기전자(1.4%), 디지털컨텐츠(1.27%), 제약(1.26%), IT부품(1.03%)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IT S/W & SVC(0.92%), 기타서비스(0.83%), 인터넷(0.61%), 소프트웨어(0.59%), 제조(0.54%) 등은 1% 미만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0.61%), 화학(0.58%), 비금속(0.39%), 반도체(0.31%), 건설(0.3%) 등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에코프로(086520), 박셀바이오(323990), 네이처셀(007390), 알테오젠(196170), 피엔티(137400), 엘앤에프(066970), 파라다이스(03423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3%대 약세를 보였다. 컴투스(078340), 레고켐바이오(14108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2%대 떨어졌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코로나19 치료 긴급사용승인 신청 기대감에 15%대 상승했다. 이외에 나노신소재(1216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은 각각 5%대, 4%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유럽 비료 공급망 축소 전망에 국내 비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효성오앤비(097870)는 11%대 상승했다. 누보(332290)도 6%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523만주, 거래대금은 5조9549억원으로 집계됐다. 58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9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없었다. 13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3291.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1% 오른 4199.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뛴 1만2639.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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