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절벽에 국내 인구이동 19.3% 감소…서울→경기 유입도 줄어

9월 국내인구이동 45.7만명…21개월째 감소세
7~8월 주택 매매거래 57.8%↓…경기 순유입폭 줄어
  • 등록 2022-10-26 오후 12:00:00

    수정 2022-10-26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고금리 등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면서 국내 인구 이동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는 4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3%(10만9000명) 감소했다.

이동자수는 지난해 1월부터 2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0.9%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줄었다.

최근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거래가 크게 줄면서 국내 이동 인구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5000건으로 전년동기(17만8000건)보다 57.8%(10만3000건)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3049명), 인천(2410명), 충남(1412)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서울의 경우 4149명이 순유출되면서 올해 3월부터 7개월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이외에 경남, 부산 등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기의 경우 지난해 9월에는 1만3000명이 순유입됐는데 올해는 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3000명이 순유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서울에서 경기로의 이동, 경기 내에서의 이동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6.0%, 시도간 이동자는 34.0%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17.0%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23.3% 줄었다.

한편 올해 3분기 이동자 수는 14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5%(28만4000명) 감소했다. 이동률은 11.1%로 같은 기간 2.2%포인트 줄었다.

3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인천이 9379명으로 가장 많이 순유입됐다. 그 다음으로 경기가 7427명, 충남이 3718명 순유입됐다. 서울은 6609명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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