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우동 삼성중공업 회장 일가, 서울의대에 30억 기부

삼성물산 주식 2만주 기부
  • 등록 2016-01-22 오후 3:00:30

    수정 2016-01-22 오후 3:00:3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故) 조우동 삼성물산 전 회장과 조 회장의 아내인 오규봉 여사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삼성물산 주식 2만주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주가 기준으로 약 3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의대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약 30억원(삼성물산 주식 2만주)을 기부한 고(故) 조우동 삼성중공업 전 회장의 아내인 오규봉 여사(가운데)가 사진을 찍고 있다.
고 조우동 회장은 1912년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공립농업학교(현 경남과기대)를 졸업하고 동방생명(현 삼성생명)회장,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인 오규봉 여사와의 사이에 정헌(전 삼성물산 전무), 수헌(서울의대 명예교수), 상헌(동국의대 교수), 중헌(전 삼성전자 상무) 등 8남매를 뒀다.

지난해 12월 16일 고 조우동 회장의 자택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부인인 오규봉 여사와 가족, 그리고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 노동영 발전후원회장, 방문석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기부자를 추억하고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기부자와 그 가족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조 전 회장의 가족은 지난 6월에도 모교인 경남과기대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조우동 장학회를 설립하고 20억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의대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미래형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건립될 새로운 도서관은 최첨단 시설은 물론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깊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서울의대의 랜드마크로써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요람이 될 것이다.

서울의대는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신축될 도서관 내부에 ‘조우동 선생· 오규봉 여사’ 의 이름을 새긴 전용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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