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주가 640선 하회..금리 "최저"

  • 등록 2003-06-03 오후 4:48:45

    수정 2003-06-03 오후 4:48:45

[edaily 김상욱기자] 3일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마감하고 비교적 큰폭의 조정을 받았다.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이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며 640선 밑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인터넷주들이 폭락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1.77포인트(1.81%) 내린 636.94, 코스닥지수도 1.08포인트(2.26%) 내린 46.59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수익률이 하락, 하루만에 다시 종가 기준으로 전저점을 경신했다.(채권가격 상승) 금리는 주가부진이 예상외의 호재로 등장하며 전일 상승폭을 가볍게 만회했다.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3bp 낮은 4.09%에서 거래를 마치며 종가로 3거래일만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엔강세와 공급우위로 3영업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4원 낮은 120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거래 시작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 등 달러매물로 완만하게 하락한 뒤 엔 강세와 매물 증가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거래소, 닷새만에 조정..코스닥 2.26%↓ 거래소시장이 급등 부담으로 닷새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 증시의 혼조세가 조정의 단초를 제공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반면 외국인은 매물을 받아내며 닷새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미국시장이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 장중 하락 반전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640선 초반에서 좁은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수는 640선 밑으로 밀렸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1.77포인트(1.81%) 내린 636.94로 끝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32억원, 1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0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570억원, 비차익이 67억원으로 총 163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504개(하한가 3)로 오른 종목 265개(상한가 9)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거래량은 전일(5억1496만주)보다 줄어든 4억9456만주, 거래대금은 어제(2조8695억원)보다 감소한 2조3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을 제외한 전업종이 떨어졌다. 보험이 3.50%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 등도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증권은 홀로 1.26% 올랐다.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3.14% 하락했다. KT는 2.77%, 한국전력 1.75%, 국민은행이 1.26% 내렸다. 또 현대차와 삼성전자우, KT&G, 삼성화재, 신세계 등이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산전이 카드채 부담 해소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CJ의 공장 화재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신동방, 20억원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휴니드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인터넷주의 폭락속에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은 하락 출발한 후 개인 매수세로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내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2.26%) 내린 46.59로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11일만에 5일 이동평균선도 하회했다.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235개 종목이 올랐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22개를 비롯해 546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5억6015만주로 전일보다 2900만주가 늘었다. 거래대금은 1조7602억원으로 1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54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섰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마감후 KTF 자전거래로 인해 순매도 규모가 1075억원으로 늘어났다. 기관은 36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다음, NHN, 옥션, 네오위즈, 웹젠 등 인터넷 5인방이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넷마블 흡수합병으로 상승세를 탔던 플레너스도 하한가였다. 휴맥스, 하나로통신, 강원랜드 등도 4% 넘게 떨어졌다. 반대로 기업은행이 5.33% 올랐고 LG홈쇼핑과 동서도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나월드가 미국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일렉트론은 흑자전환에, 태웅이 매출 호조로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대한바이오와 인바이오넷, 쎌바이오텍 등 일부 바이오주들이 미국 증시에서의 바이오주 강세 영향으로 급등했다. 반면 인터넷 대형주 외에도 SBSi, 디지틀조선, 타프시스템, 두일통신, 모바일원, 고려전기 등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금리 전저점 경신..국고3년 4.09% 채권시장에서 채권수익률이 하락, 하루만에 다시 종가기준으로 전저점을 경신했다.(채권가격 상승) 금리는 주가부진이 예상외 호재로 등장하며 전일 상승폭을 가볍게 만회했다. 그러나 가격부담감이 상존하며 하락속도는 더뎠고 입찰 변수로 한때 붙박이 장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대기매수세가 탄탄한 가운데 매물이 거의 실종되며 거래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3-2호는 전일대비 3bp 낮은 4.09%에서 거래를 마치며 종가기준으로 3거래일만에 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저점은 지난 5월29일 종가기준으로 4.11%였다. 국고5년 3-3호는 4bp 하락한 4.25%를, 통안2년은 2bp 하락한 4.28%를 기록했으며 2-3년간 금리 역전폭은 19bp로 다시 확대됐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총 6900억원이 거래됐으며 국고3년 2-10호와 3-2호가 각각 2600억원과 2200억원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금리가 4.0%대에 진입하며 가격부담은 더 가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조정 우려와 함께 추가강세를 염두하고 있지만 4.0%대 안착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 사흘째 하락, 1201.4원 환율이 엔강세와 공급우위로 3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원 낮은 120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엔 하락으로 전날보다 1.40원 낮은 1204원으로 거래를 시작, 외국인 주식순매수분 등 달러매물로 10시40분 1202.10원까지 완만하게 하락한 뒤 1202원대에서 횡보했고 1202.3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마감가수준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엔강세와 매물 증가로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2시42분 1201.30원까지 떨어졌으나, 역외 등 매수 유입으로 추가하락이 제한된 채 1202원 부근에서 등락했다. 이후 환율은 롱(달러과매수) 정리로 4시27분 1201.20원으로 저점을 낮췄고 1201.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18.75엔에서 118.28엔 수준까지 떨어진 뒤 조정받았고 4시30분 현재 118.58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3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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