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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딩 라 탕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페트로베트남 그룹 계열사 회장단들은 100여개의 한국기업 CEO들과 면담을 통해 희망 투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포스코(005490), 신한은행(055550), SK건설, 삼성 엔지니어링 등 총 8개 한국기업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거나 체결할 예정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밖에 SK에너지(096770)와 한국석유공사, 현대, 롯데, 두산(000150)그룹 임원들과도 면담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지식경제부와 베트남대사관의 지원하에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페트로베트남과 함께하는 투자기회`라는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에서 페트로베트남은 전력생산, 항만건설, 부동산, 산업단지개발, 석유가스개발인프라 등 부문의 255억달러 상당 36개 사업을 소개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이 가운데 정유공장과 화력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SK에너지는 베트남 주유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페트로베트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제1 정유공장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s)의 확장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베트남 정부가 정유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한해 유통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SK에너지 "베트남서 생산~유통 벨류체인 완성하겠다")
지난 6월 일본에서도 유사한 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소개한 그는 "일본 포럼에서도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지만 한국 투자가들이 (일본 투자가들보다) 과감하고, 사업에 대해서도 보다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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