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전일 대비 6.89% 하락한 6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롯데쇼핑(023530)이 보유 중인 롯데하이마트 지분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는 공시 영향으로 보인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롯데쇼핑은 같은 방식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지만 롯데하이마트의 주가 부진으로 교환권이 거의 행사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교환사채 행사가격(8만 5840원)이 과거(9만 780원)보다 낮고 롯데하이마트의 향후 실적 전망이 밝아 교환권이 향후 3년 안에 행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교환권이 행사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8만 5000원 전후의 주가에서 오버행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며 “하지만 롯데하이마트가 신규 백색가전(빨래건조기, 스타일러 등)과 온라인 성장성, 배당매력으로 중장기 상승추세를 이어갈 경우 교환사채 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