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식재료로 '눈맛'과 '입맛' 동시에 노린다

외식업계, 큼직한 식재료 활용 마케팅 박차
비주얼과 풍미 끌어올리며 눈과 입 만족도↑
통삼겹살 버거, 통소시지 토핑 피자 등 선봬
고등어 파스타, 망고 통째 사용 빙수도 인기
  • 등록 2021-07-02 오후 2:20:01

    수정 2021-07-02 오후 2:20:0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외식업계가 큼직한 식재료 사용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재료가 큼직하면 원물의 느낌을 잘 살린 비주얼은 물론 풍미도 끌어올리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FC ‘핫통삼겹베이컨버거’, SPC그룹 라그릴리아 여름 한정 신메뉴, 설빙 ‘킹망고설빙’ 빙수, 피자알볼로 ‘서울핫도그피자’.(사진=각 사 제공)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FC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삼겹살로 만든 베이컨을 통으로 담은 신제품 ‘핫통삼겹베이컨버거’를 출시했다. 핫통삼겹베이컨버거는 두툼하고 긴 통베이컨을 통째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큼직한 치킨 통살 필렛과 함께 통삼겹베이컨의 씹는 식감과 육즙을 즐길 수 있다.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로 만든 알싸하고 매콤한 캐롤라이나 크림과 스모키 머스터드 소스를 더해 스모키한 맛으로 풍미를 더했다.

피자알볼로는 토핑으로 소시지를 통으로 올린 ‘서울핫도그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통소시지를 피자 한 조각마다 하나씩 풍부하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오리지널 핫도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칠리마요소스, 갈릭디핑소스, 양파칩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한편 랜치소스, 체다치즈소스, 레드소스, 브라운소스 등 소스를 사용해 소시지의 풍미를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생선류와 과일을 통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SPC그룹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여름 한정 신메뉴로 ‘고등어 오일 파스타’와 ‘오징어 깻잎 페스토 파스타’ 등을 지난달부터 출시했다. 고등어 오일 파스타는 파스타면 위에 노릇하게 구워낸 순살 고등어를 통으로 얹은 것이 특징이다. 오징어 깻잎 페스토 파스타는 잘 삶아진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시각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이번 여름 빙수 메뉴로 큐브 형태의 망고 과육과 큰 망고 반쪽을 통으로 얹은 ‘킹망고설빙’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망고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셔벗 느낌의 망고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상큼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필라델피아 치즈 케이크도 한 조각이 통째로 올라가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준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적인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은 물론 메뉴의 원재료를 강조하고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 메뉴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각적, 미각적 퍼포먼스가 더해진 메뉴들이 주는 만족도를 바탕으로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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