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으로 봄이 실종됐던 작년과 달리 일찍 봄이 찾아옴에 따라 온라인몰에서 아웃도어 등산용품이나 골프, 자전거 등 야외스포츠 관련상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G마켓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골프와 자전거관련 제품 판매도 각각 18%, 13%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스포츠나 레저활동의 경우 시즌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판매량에 큰 차이를 보였고, 2030 젊은 층 고객이 늘면서 패션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
인터파크는 같은 기간 아웃도어 관련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롯데닷컴도 전년 동기 대비 89%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몰들은 아웃도어 용품 관련 기획전을 선보이며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G마켓은 `G마켓 정기세일 레저관`을 열고 아웃도어와 레저, 야외스포츠 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기 등산용품인 `캠프라인 고어텍스 등산화`는 34% 할인된 9만7000원에 판매 중이다.
아이스타일24은 `아웃도어 브랜드위크 기획전`에서 푸마와 코오롱,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 등산화 등을 최대 86% 할인가에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작년보다 빨리 찾아온 봄 날씨와 함께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고객 연령대가 기존 40~50대 중심에서 20~30대까지 넓어지면서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색상 등 패션이 한층 강화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